간만에 들렀습니다.
잘들 계시죠??
3사분기도 이제 다 끝났네요.
시간 참 빨리 지나간다능...
오늘 출퇴근길에 "심야식당" 이라는 일본영화를 봤는데요 참 잔잔하니 괜찮네요.
12시부터 7시까지 영업하는 예닐곱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식당에서의 이야기인데 가게가 좁고 주로 단골장사다보니 단골손님들끼리 이야기도 주고 받고 하는데 그네들의 이야기가 영화의 내용입니다.
주인장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손님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러닝타임내내 사람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웬지 모르게 눈물이 날뻔도 했네요 ;;;;
자영업하면서 삼실에서 매일 혼자 있다보니 사람이 그립기도 하구요...
아직 얼마안돼서 혼자있는것에 대해 익숙치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주변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취미삼아 오랫동안 한일교류회 운영하면서 부담없이 언제라도 찾아오면 한국인, 일본인, 외국인 할 것 없이 항상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더 간절해졌답니다.
마음속에만 담아놓았던 바램이었는데 내일은 영화 장면 출력해서 사무실 벽에 붙여놓아야 겠어요.
마눌이랑 아들램이 일주일동안 일본에 가있어서 집이 텅~ 비어 있어서 오늘은 여느때보다 사람이 그리운 밤입니다.
가는날은 자유다~ 하고 외쳤는데 디비자고 있어야할 콩나물대가리 2개가 없으니 허전하군요.
삼실 인천 주안인데 평일날 한잔 하실분들 댓글 달아주십셔~
콩나물 대가리에서 터졌네요. ㅋㅋㅋ
진짜 가까우면 한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 ㅠ
심야식당은 저는 일본 드라마를 봤는데 영화로도 나왔나보네요.
사람 살아가는 소박한 이야기에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