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질문 올라오는 것중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이 다음행동에 대한 기간설정인 것 같네요..
일반적인 일정관리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질문이고 필요한 기능인 듯 하네요..
그런데, GTD 관점에서 보면 다음행동에 기간 설정이란 것은 삼정님 말씀대로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나름 개념 잡고 있는 것을 예를 들어 적어봅니다..
다른 고수분들이 보시고 제가 잘못 개념잡고 있는 것은 지적해 주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 검사를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일단 수집함에 '자동차 검사 '라고 되어 있겠지요...
항목처리 과정에서 이 수집함에 있는 '자동차 검사'는 다음행동으로 처리되기 보다는 프로젝트로 처리 되어야 합니다.
자동차 검사에는 여러단계의 행동이 수반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일반 플래너에 기록할 때는 그냥 '자동차 검사받기'라는 식으로 할일로 기록할 것입니다.
하지만, GTD관점에서는
프로젝트 => '자동차 검사 받기'
다음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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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사장 위치 확인하기
2. 검사장에 예약 전화하기
3. 검사받기 위해 출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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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할일이 프로젝트가 되고 그에 따르는 세부적인 행동들이 다음행동이 되지요..
즉, 다음행동에는 일반적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내가 행동해야하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음행동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나는 그냥 순서대로 적혀있는 다음행동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다음행동에는 우선순위는 없고 일을 처리해야하는 순서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단순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머리를 써야할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이지요...
잘 쓴건지 모르겠네요...어째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기간설정의 부분은 라매처럼 다음에 실행할 단일의 다음행동을 기반으로 한 툴의 경우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간설정은 라매의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